No. 001 - 주식장의 미니 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 재료 분석방

안녕하세요 주식카페입니다.

오늘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관련주로 엮인, 2개의 테마종목을 분석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주식 시장에서의 가장 큰 테마는 무엇입니까?

“코로나(백신) • 전기/수소차 • 인공지능(AI) • 비트코인”

정도가 떠오릅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큰 의미를 두지 마시고, 여러분들도 테마에 대해서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주식장의 올림픽’이라 말하던 ‘대선’ 이 가장 큰 테마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현령비현령 [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실을 이렇게도 혹은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테마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주체의 의도대로 대선에 관련된 인물 관련 테마가 되었다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대주주의 입장표명이 나오면, 다시 전혀 연관성이 없는 핫한 테마로 편입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테마는 예전에도 한 번 말씀 드렸지만, 주식을 관리하는 주체가 금융감독위원회의 감시를 느슨하게 할 수 있는 도구일 뿐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1년 4월 7일 ‘작은 대선’이라 불리는, 서울 • 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지난 1일 여당에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되었으며, 앞으로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여야 각당의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아직 최종 후보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21년 2월 10일 현재까지는 박영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우리는 박영선 후보 관련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 관련주는 검색해보면 세 개의 종목이 주로 검색됩니다. 오늘은 그 세 개의 종목말고 (박영선 후보 관련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두 개의 종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

첫째, 캐리소프트(317530)입니다.

하락하는 추세에서 지속적으로 상단의 개인들 본전가를 주면서 매집한 형태이며, 이후 횡보 박스에서도 꾸준히 매집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박스 상단에서 급등하기 전에 매물을 소화하는 형태로 판단되며, 우리가 매수할 수 있는 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절라인: 4,920원 이탈시

1차 매수: 6,100원 (현재가 부근)

2차 매수: 5,200원 (현재가부터 5,200원까지 매수 영역)

세력의 1차 목표가: 8,690원

---------------------------------------------------------------------------------------------------------------------------------- 

둘째, 제이엠티(094970)입니다.

2019년 8월에 수직에 가깝게 주가를 끌어올린 이후, 거래 없이 가격을 빼다가 박스 안에서 눈에 띄는 거래량으로 매집을 시도하고, 현재는 박스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매집 박스안에서 거래를 터뜨리며 박스상단의 개인들에게 본전을 주며, 지속적으로 윗꼬리가 달린 음봉으로 마감을 합니다. 이러한 패턴은 박영선 후보 관련주 중에서 iMBC(052220) 급등 직전의 모습과 매우 유사합니다.

iMBC는 급등전 박스에서 눈에 띄는 거래를 터뜨리며, 박스상단의 개인들에게 본전을 주고 음봉 마감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세 번째 음봉을 박스 상단에서 잡음과 동시에 소화대 형태의 캔들 패턴을 만들고 100% 정도 급등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우리가 매수할 수 있는 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절라인: 2,900원 이탈시

1차 매수: 3,300원

2차 매수: 3,140원

세력의 1차 목표가: 5,400원

여러분은 기본적 • 기술적 분석을 통해, 종목의 매집 정도를 확인하고 손절라인을 정한 뒤에, 매수영역을 확인하고 진입하는 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테마에 편승한 종목을 매수할 때에, 이러한 분석 없이 진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며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정치 관련 인물주의 테마 편승은, 터무니없는 사실로 엮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위에 언급한 캐리소프트의 경우 대표이사가 박영선 후보와 서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엮인 상태입니다. 주가를 관리하는 주체가 개인을 따돌리려 한다고 가정하면, 두 사람은 동문인건 사실이지만 얘기 한 번 나눠보지 못한 사이라는 뉴스를 내보내고, 주가를 하락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에서 기술적 분석을 통한 매수영역과 손절라인의 기준을 잡아놓지 않은 상태라면, 여러분의 심리는 크게 흔들리고 손실이 커질 것입니다.

박영선 후보가 현재까지는 당선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순히 관련주라는 이유로 매수 진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으로 착각하지 않으려면, 분석해 드리는 종목들로 함께 공부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주식카페